젊은 현악 연주자들의 리사이틀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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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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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연·클라라 주미강·성민제…19일부터 호암아트홀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젊은 현악 연주자 세 명이 잇따라 리사이틀을 연다.

바로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24)과 클라라 주미 강(24), 그리고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21)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콩쿠르 수상 경력부터 화려하다.

김수연은 1987년 독일 뮌스터에서 태어나 2003년 레오폴트 모차르트 콩쿠르와 2006년 하노버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BBC 뮤직 매거진은 그에 대해 “메마른 감성의 청중이 아니라면 눈물을 참을 수 없을 것”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크론뵈크 아카데미에서 안나 추마첸코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클라라 주미 강은 1987년 독일 만하임에서 태어나 7살 때 줄리아드 음악원 예비학교에 입학해 이차크 펄만과 도로시 딜레이를 사사했다. 작년엔 인디애나 폴리스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지휘자 바렌보임은 그를 “작품을 자기만의 특별한 것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다. 틀림없이 우리 기억에 남을 만한 연주가로 성장할 것”이라고 평했다.

성민제는 1990년 서울에서 태어나 2006년 요한 마티아스 슈페르거 콩쿠르와 2007년 쿠세비츠키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슈페르거 콩쿠르는 최연소 우승이었다. 그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음악 영재 출신이다.

이들은 모두 유니버설 뮤직에서 음반을 발표하고 있다.

김수연은 오는 19일, 클라라 주미 강은 24일, 성민제는 내달 18일 모두 호암아트홀에서 공연한다.

김수연은 드뷔시와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클라라 주미 강은 비에냐프스키의 ‘화려한 폴로네이즈’, 라벨과 슈만의 바이올린 소나타, 성민제는 아돌프 미섹의 더블베이스 소나타와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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