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는 스택과 BOP(Balance of Plant)의 두 가지 설비로 구성됐다. 이 중 스택은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며, BOP는 스택에 연료를 공급하고 스택에서 생산한 전기를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포스코파워는 연료전지 생산체제 구축의 1단계로 2008년 BOP 제조공장을 완공했다. 올 3월 스택 제조공장을 건설, 연산 100MW의 연료전지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이는 현재 세계최대 규모. 포스코파워는 이 공장에서 1.4MW 제품 기준, 월평균 1대의 연료전지를 생산한다. 내년부터는 2대 이상씩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파워는 첫 스택 생산을 시작으로 해외 의존도를 탈피, 원가절감과 납기단축을 단계적으로 실현할 계획이다. 또 연료전지 국산화 진전을 통해 지난 수년간 지속해 온 국내 부품소재 협력업체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포스코파워 김중곤 전무는 “연료전지 자체생산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등 해외진출을 추진 중”이라며 “올 연말에는 중소형 건물에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건물용 연료전지를 출시해 병원, 공원 등에 시범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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