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관내 초·중·고교 15곳에 120명의 학습보조교사가 배치돼 활동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보조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학습부진아 제로지대 프로젝트 사업’이 추진되는 초교 5곳(가능·경의·버들개·새말·호암초)과 중학교 8곳(금오·녹양·신곡·의정부·의정부서·효자·경민·경민여중), 고교 2곳(효자·의정부광동고) 등 15곳이다.
이들 학교에는 교원자격증을 소지한 학습보조교사가 배치돼 일반교사 보조는 물론, 방과 후와 주말 등에도 학생 수준에 맞는 맞춤형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관내 학교 60곳에 교무행정전담원 1명씩을 배치해 교사들이 학생 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 12곳에 상담교사를 두어,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거나 적응이 힘든 학생들을 상담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마을도서관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도서관 개방학교 4곳에 사서 및 안전요원을 배치, 도서관 행정과 안전을 책임지게 했다.
의정부시와 의정부교육청은 지난달 22일 의정부시혁신교육협의회를 거쳐 학습보조교사 등을 배치할 학교를 선정했다.
시와 교육청은 학습보조교사 등 채용에 27억1600만원을 투입했다.
시 관계자는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통해 학교교육여건 개선과 교육인프라 구축은 물론 일자리 창출로 청년실업까지 해소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될것이다”이라며 “앞으로 지역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교육 혁신을 위해 투명한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년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성과를 외부기관에 의뢰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 교육단체에 설문조사를 실시해 혁신교육지구의 사후관리 및 사업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의정부시는 지난 3월 22일 경기도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협약에 따라 향후 5년 동안 의정부지역 31개 초등학교와 18개 중학교, 1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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