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솔믹스 태양광 소재 공장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최창식 삼성전자 부사장, 주광일 SKC솔믹스 대표이사, 이완근 신성솔라에너지 회장, 박장석 SKC 대표이사, 김선기 평택시장, 정장선 국회의원, 김재균 평택시의회 부의장. |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SKC솔믹스가 잉곳·웨이퍼 공장을 준공해 그룹 내 태양전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SKC솔믹스(대표 주광일)는 19일 경기 평택 추팔산업단지에서 SKC 박장석 사장, SKC솔믹스 주광일 사장 등 관계사 임직원과, 정장선 국회의원, 김선기 평택시장을 비롯한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팔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SKC솔믹스는 단결정용 태양전지 셀에 사용되는 핵심소재인 잉곳과 웨이퍼의 상업 생산라인이 본격 양산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SKC솔믹스가 생산하는 단결정용 잉곳과 웨이퍼는 산소 및 탄소 함유량이 낮으며 전자의 라이프 타임이 우수한 하이엔드 제품으로서 태양전지용 고효율 셀을 생산할 수 있는 원재료 역할을 한다. 또한 다이아몬드 와이어 쏘잉을 전제품에 적용하여 차별화된 제품전략과 높은 품질을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SKC솔믹스는 삼성전자, 신성홀딩스 및 일본업체에 장기공급계약을 통하여 태양광웨이퍼를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북미 및 아시아, 유럽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SKC솔믹스는 태양광 시장의 성장에 대비해 지난 2008년 초 경기 평택 추팔공장 내에 13,000㎡ 부지를 확보했으며, 2010년 초 태양전지의 핵심소재인 고순도 잉곳 및 웨이퍼 1호 생산라인의 투자를 시작해 이번 준공을 완료하고 양산을 진행한다.
SKC솔믹스는 이번 생산라인 완공으로 연간 총 60MW의 태양광잉곳 생산규모를 확보하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2호 라인이 완료되는 2011년 11월에는 120MW의 대규모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와 잉곳부터 웨이퍼 생산까지 이어지는 안정적인 수직계열화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SKC솔믹스는 태양광용 잉곳과 웨이퍼를 양산하며, 모회사인 SKC는 태양전지용 PET필름, 불소필름과 EVA시트 및 백시트의 공급으로 태양전지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를 일괄 생산하는 세계유일의 기업이 됐다. SKC와 SKC솔믹스는 이들 소재의 첨단기술을 이용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을 제공하며 국내 태양광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SKC 박장석 사장은 “SKC솔믹스가 생산하는 태양광 잉곳과 웨이퍼는 미래 녹색성장산업의 대표기술”이라며 “유기화학에서 무기화학산업으로까지 SKC의 기술영역를 넓히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SKC솔믹스 주광일 사장은 “이번 태양광 소재 공장의 준공으로 SKC솔믹스가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적극적인 투자로 2013년에는 연간 총 500MW의 생산규모를 확보하여 Global 1st Tier로 진입할 것이다”라고 밝히고,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도 추구해 태양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C솔믹스는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반도체부품용 잉곳 개발을 통해 단결정 성장기술을 확보했으며 현재 반도체부품용 잉곳 라인과 태양광용 잉곳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