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오는 21일 오후 5시 군포8경 중 제3경인 반월호수에서 초대가수 문희옥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우리마을 음악회’를 개최한다.
‘찾아가는 우리마을 음악회’는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18회의 공연으로 시민의 앞마당까지 찾아가 악기연주, 국악, 댄스, 무용, 마술, 가요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치는 군포시의 대표적인 문화예술행사다.
이번 공연에는 통기타 가수 임종훈과 금관5중주, 남미 음악의 매력을 악기와 노래로 발산하는 ‘마리아치라틴’이 출연하며 최근 tvN의 ‘오페라스타’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수준 높은 가창력 발휘로 더욱 유명해진 트로트 가수 문희옥이 초대가수로 나와 ‘반월낙조(半月落照)’를 더욱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고태영 예술팀장은 “이번 음악회는 연10회 공연 중 네 번째 공연이다. 그동안 산본시장, 철쭉동산 등에서 음악회를 열었는데 그때마다 시민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출연진 섭외와 다양한 공연으로 시민의 문화향유 욕구를 충족하겠다”고 말했다.
또 군포시와 군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과 시민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1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산본중심상가 이마트 앞 광장에서 ‘제4회 군포사랑 다문화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에서는 한국의 문화와 아시아권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을 위해 국악협회와 함께하는 국악무대와 다문화전통문화 전시관, 다문화 전통의상 체험관, 다문화 전통음식 체험관 및 전통놀이 체험관, 한국 전통놀이 체험관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KT가 후원하는 다문화가족 대상 무료 국제전화부스도 설치돼 결혼이민여성과 외국인근로자 등이 이용할 수 있으며 군포시보건소는 다문화가정에 대해 임산부와 영.유아 건강관리 및 예방접종을 현장에서 무료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풍선아트와 페이스페인팅, 다문화 인식개선 캠페인 등이 함께 열려 축제의 장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보경 팀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다문화가족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데 자부심을 느끼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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