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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딜러에서 보험왕으로…입사 1년만에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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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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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전문적인 지식으로 무장하고 자신감을 바탕으로 진정 고객에게 필요한 부분을 전달하면 고객은 감동하게 된다."
 
지난 18일 '하이카다이렉트 베스트 콜센터 상담직원 시상식'에서 보험왕에 뽑힌 김은영(30세.사진)씨는 자신만의 영업 노하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전문지식과 자신감을 쌓은 것이야말로 보험왕에 오른 비결이다.
 
입사한지 1년 만에 대상을 받은 김씨는 지난 한해 전화 상담만으로 총 21억원의 보험계약을 기록했다. 한 해 총 통화시간은 1200시간. 일평균 5시간(300분)으로 평균 상담직원(200분)보다 1.5배 많은 통화를 한 셈이다.
 
김씨는 "전화로 상대방을 설득하고 고객으로 만드는 일이 분명 쉬운 일은 아니다"면서 "나 역시 입사 후 3개월까지는 전화 상담을 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업주부로서 일하기가 마땅치 않는 현실 속에서 보험 상담직은 노력한 만큼 반드시 성과가 나오는 직업인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 5일 근무에, 정시 출퇴근 그리고 다른 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급여 수준은 보험 상담직의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입사 1년만에 보험왕이 된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카지노딜러였던 독특한 경력이 한 몫을 한다.
 
김씨는 대학전공인 관광경영 수업을 받다가 깊은 관심을 갖게 됐던 카지노딜러로 사회생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서울이 고향이지만 제주도에 있는 직장에서 근무를 했을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적극적이고 밝은 그의 성격이 카지노딜러라는 직업과 잘 맞았던 셈이다.
 
하지만 결혼 후 서울로 다시 돌아와 출산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딜러를 그만뒀고, 이후 직장을 구하던 중 하이카다이렉트와 인연을 맺었다.
 
김씨는 "직장생활을 다시 시작하면서 잠시 접어두었던 마음 속 도전의식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면서 "딜러 시절 고객과의 보이지 않는 기싸움과 승부욕이 보험영업을 하면서는 고객에게 반드시 '이 좋은 상품을 전해드리고 싶다'는 의지로 변한 것 같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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