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77-300ER (사진=대한항공) |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대한항공이 최신 항공기를 추가로 신규 도입해 세계 항공시장에서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19일 차세대 명품 좌석이 장착된 291석 규모의 B777-300ER 차세대 항공기 1대를 도입했다. 이번 여객기는 오는 24일부터 뉴욕, 프랑크푸르트, 호찌민 등 비즈니스 수요가 많은 미주, 유럽 및 동남아 노선에 이 항공기를 투입해 고객 서비스 차별화를 통하여 항공 수요 유치에 적극 나선다.
고객 편의 확대와 노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모두 7대의 B777-300ER 항공기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일등석에는 국내 최초로 해외 전문 디자인 업체에 의뢰해 설계한 ‘코스모 스위트’, 프레스티지 클래스에는 180도로 펼쳐져 안락함을 선사하는 ‘프레스티지 슬리퍼’, 일반석에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뉴 이코노미’를 장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내 환경을 갖췄다.
또한 B777-300ER 항공기는 기존 B777-300 항공기보다 연료 효율성이 2.5% 향상되었고, 날개 길이도 약 4m 길어져 항속거리가 13,914km로 최대 15시간 논스톱 비행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기존 알루미늄 합금 소재의 항공기보다 가볍고 연료 소비가 적어 B747 항공기에 비해 이산화탄소가 약 11 % 적게 배출된다.
대한항공은 올해 A380 차세대 항공기 5대 등 모두 16대의 여객기를 도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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