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모 의원, 페이스북에도 김여진 향해 "저 아이는 회초리로 다스려야…"

[사진=박용모 페이스북]

(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배우 김여진에게 트위터로 욕설을 한 박용모 한나라당 자문위원이 이번에는 페이스북 담벼락 글로 네티즌의 비난을 사고 있다.

박 위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여진이라는 여자배우가 전두환 전 대통령을 학살자라고 트위터에 올렸는데 그러면 경제학살대통령에게는 왜 말이 없나? 무지하면 가만있으면 될텐데 말을 함부러 지껄이는 저 아이는 회초리로 다스려야 하는데"라며 "대한민국 경제학살자 김아무게 즉 한 사람은 숨쉬고 있고 한 놈은 지금 땅 속에서 썩고 있을텐데. 그들에게 회초리를 줄터이니 저 아이 매질 좀 하소"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 아래에는 "선배님 잘하셨습니다. 오랜만에 시원합니다"라는 박 위원 지인이 남긴 글도 눈에 띈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역시 겉으로만 하는 사과였나", "페이스북 담벼락도 신경 좀 씁시다", "지금 누가 누구에게 회초리질을?"이라는 반응.

앞서 김여진은 "당신은, 일천구백팔십년, 오월 십팔일 그날로부터, 단 한순간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당신은 학살자입니다. 전두환 씨"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박 위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미친X", "김 아무개 전 대통령 두 사람에게는 무어라 말할래? 못생겼으면 함부로 나서지 말라. 나라 경제를 죽이는 자는 나라 전체를 죽이는 학살자가 아니겠냐"등의 김여진을 향한 인신 공격성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결국 그는 "김씨 인신에 대한 저의 말을 사과한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사태를 진정시키려 했으나 박 위원에 대한 비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