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19일 다문화가정 부부 4쌍이 합동 결혼식을 치뤘다. 이들은 킨텍스가 진행한 ‘Hand in Hand 희망 웨딩’을 통해 무료로 결혼식을 올렸다.
킨텍스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Hand in Hand 희망 웨딩’을 주최해 경기도에 거주하는 다문화 부부 4쌍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결혼 대상자는 작은 택배회사에서 배달을 하는 베트남 출신 신부를 비롯해 한국으로 시집온지 11년된 필리핀 신부 등 어려운 환경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부부들이다.
결혼식은 △화촉점화 △혼인서약 △혼인선언문 낭독 △신랑의 러브레터 △선물증정 △축하공연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킨텍스는 연회 진행을 포함 주례, 사회자, 사진, 식사 등 결혼식에 필요한 모든 연회 및 기타 부대사항을 무료로 제공했다.
또한 함께 결혼식을 지원해 준 아름다운가게는 △웨딩드레스 △턱시도 △메이크업 △이벤트 △축하공연 등을 제공했다.
킨텍스 한준우 대표는 “타국에 와 제대로 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경제적으로 어려운 다문화 가정을 위해 이번 무료 합동결혼식을 열게 됐다”며 “이 밖에도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위해 무료로 문화행사에 초청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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