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사공일 전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준비위원장(현 무역협회장)이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럽과 남미, 아프리카 지역 각국이 후임 총재 인선과 관련해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아시아 국가에서도 세계 금융시장의 변화를 반영할 수 있을만한 신흥국 출신의 총재가 선출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AFP통신은 아시아에서는 사공일 무역협회장과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재무장관, 몬텍 싱 알루왈리아 인도 국가기획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도 차기 아시아 지역 IMF 총재 후보군을 분석하며 사공일 회장의 경력을 소개했다.
WSJ은 한국의 저명 경제학자인 사공일 회장이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위원단장을 맡았으며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WSJ은 사공일 회장이 71세로 IMF 총재 연령제한을 넘긴 점, 다른 국제기구인 유엔(UN) 사무총장을 한국인이 맡고 있는 점 등이 장애물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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