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은행권 PF 연체율 5.30%… 부실채권 비율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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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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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

금융감독원은 3월 말 현재 국내 은행의 부동산 PF 연체율이 5.30%로 전분기 대비 1.05% 급등했다고 20일 밝혔다.

연체금액은 1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000억원 가량 늘었다.

전체 PF 대출 가운데 고정이하여신으로 분류된 부실채권 비율은 18.35%로 전분기 말보다 1.9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PF 대출 잔액은 36조5000억원으로 2조20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일부 대형 건설사의 기업회생 절차 신청 등으로 신규 부실이 늘면서 연체율과 연체금액이 동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건설사 구조조정으로 PF 대출의 추가 부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취약 부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은행의 적극적인 연체 관리를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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