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게임수출상담회가 울 워커힐 호텔에서 16-17일 열렸다.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6~17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한 게임 수출상담회(ITS GAME 2011 IN KOREA)에서 약 5053만달러(약 580억원) 해외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작년보다 3배 이상 성과다.
이번 게임 수출상담회에는 온라인·모바일·아케이드·보드게임 등 게임산업을 선도하는 국내외 228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18개국의 77개 업체가 국산 게임 수입에 관심을 갖고 바이어(퍼블리셔)로 참가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번 행사에서는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유럽지역 바이어들이 국산 게임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며 "전체 계약액의 90% 이상이 유럽과 아시아 지역 바이어들로부터 발생했다"고 밝혔다.
수출 강세를 보였던 온라인 게임 이외에 기타 플랫폼 게임 계약 실적도 예년에 비하여 두드러졌다. 유럽지역 보드게임 최대 바이어인 퀸게임즈(Queen Games GmbH)의 라지브 굽타(Rajive Gupta) 사장이 직접 행사에 참석하여 국내 보드게임 개발사와 직접 면담을 하기도 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진행된 「3D&모바일 게임 시장의 현황과 전망」 세미나에서 강연자인 파커 컨설팅대표 닉 파커씨는 “한국의 게임 시장은 미국, 유럽 소비자들에게는 새로운 생태계를 경험하는 것과 같을 수 있다"면서 “온라인 게임이 기반인 한국 게임 시장은 변화에 유연하며 매우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다양한 국내 게임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며, 체계적인 사후관리도 병행해 해외수출확대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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