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2' 한국운용 수익률 42위로 37계단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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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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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국내 수탁 기준 2위인 한국투자신탁운용 수익률 순위가 1년 만에 5위에서 42위로 37계단 떨어졌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삼성그룹주 비중이 높았던 영향으로 설명됐다.

19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신운용은 4월 말 기준 1년 수익률 25.78%로 설정액 200억원 이상 국내주식형펀드를 운용하는 44개 운용사 가운데 42위를 기록했다.

한국투신운용은 1년 전 같은 때 수익률 37.62%로 5위를 차지했다.

44개 운용사 1년 수익률 평균은 4월 말 기준 30.01%다. 1위는 외국계인 JP모간으로 60.55%로 집계됐다. 2위도 외국계로 골드만삭스(48.47%)가 차지했다. 3위는 대신자산운용(47.97%)이다.

상품별로는 1년 수익률 40% 이상인 펀드가 작년 13개에서 올해 3개로 76.92% 감소했다. 30% 이상인 펀드도 40개에서 22개로 45.00% 줄었다.

반면 1년 성과가 20~30%인 펀드는 6개에서 34개로, 10~20%인 상품은 2개에서 5개로 늘었다.

한국투신운용 순위 하락 이유로는 주력상품인 '한국투자한국의힘'·'한국투자삼성그룹주'·'한국투자네비게이터'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점이 꼽혔다.

대형주 위주인 한국투신운용 포트폴리오와 올해 외국인 순매도 패턴이 엇갈렸다는 점도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비중이 가장 큰 삼성그룹주펀드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수익률 순위도 내려갔다"며 "올해 들어 다소 부진했지만 2~3년간 꾸준한 실적을 유지한 데 힘입어 자금은 계속 순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운용사에서 출시한 '한국투자삼성그룹리딩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주식)(A)'은 1년 수익률 26.93%로 1년 만에 13.77%포인트 떨어졌다.

'한국투자삼성그룹증권투자신탁 1(주식)(C 1)'도 19.36%로 19.25%포인트 줄었다.

한국투신운용 계열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수익률 순위는 작년 42위, 올해 44위로 2계단 밀렸다.

반면 JP모간자산운용은 30위에서 1위로 29계단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GS자산운용(28계단)·SEI에셋코리아자산운용(24계단)·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20계단)·KTB자산운용(18계단)·아이투자신탁운용(15계단)·유리자산운용(12계단)·흥국투자신탁운용(10계단) 7개사는 10~30계단 상승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 이어 LS자산운용이 36계단 떨어져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ING자산운용(-28계단)·IBK자산운용(-25계단)·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19계단)·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한화투자신탁운용·유진자산운용(이상 -18계단)·미래맵스자산운용·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상 -15계단) 8개사는 15~28계단 내렸다.

신영자산운용·트러스톤자산운용(이상 -14계단)·교보악사자산운용(-11계단) 3개사는 15계단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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