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돌문화공원 교래자연휴양림 조감도. |
(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교래곶자왈’에서 자연휴양림이 문을 연다.
제주돌문화공원은 오는 29일 ‘교래자연휴양림’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교래자연휴양림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일대 2.3㎢(70만평)에 사업비 100억원을 투자해 조성됐다. 오름(기생화산)을 낀 생태체험로 1.5km, 산책로 3.5km, 휴양관 9동, 숙박시설, 생태학습장이 들어섰다.
이색적인 숲속의 초가로 된 숙박시설과 용암돔, 함몰지형, 습지 등 제주 곶자왈 지형, 다양한 식물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오름산책로를 따라 해발600m 높이의 ‘큰지그리오름’에 오르면 서쪽으로 한라산, 동쪽으론 용암대지 위에 올록볼록 솟아오른 오름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휴양림 개장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이다.
숙박시설인 숲속의 초가 사용료는 4만원∼7만원(성수기 7만원∼11만원)이며 3자녀 이상 가정은 50% 할인된다.
곶자왈은 화산분출시 점성이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암괴로 쪼개지면서 분출돼 요철 지형을 이루며 분출돼 쌓여 있는 곳이다. 지하수 유입 통로가 되며 보온·보습효과를 일으킨다. 북방한계에서 자라는 열대식물과 남쪽 한계에서 자라는 한대식물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독특한 숲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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