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는 20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회 위원장의 명백한 후계자인 김정은이 현재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고 긴급 보도했다.
로이터는 김정은이 이날 아침 철도를 통해 중국 국경을 넘었다고 한국 외교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로이터는 이번 북한의 든든한 후원국인 중국을 방문함으로써 김정은이 김 위원장의 뒤를 잇는 과정에서 커다란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AFP도 북한의 리더가 될 김정은이 중국 방문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FP는 김정은이 이날 오전 투먼을 경유해 중국에 도착했지만, 현재 중국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AFP는 또 중국 현지 소식통을 통해 투먼 일대에 경비가 강화됐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이날 김정은이 기차편으로 중국을 방문했다고 긴급 타전했다.
북한의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 새벽 열차를 타고 국경을 넘어 중국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NHK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으로 후계자인 김정은 부위원장이 이날 새벽 열차로 국경을 넘어 오전 7시께 중국 동북부의 도시 길림성 투먼시에 도착했다고 김정은의 방중 소식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NHK는 김정은이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과 동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김 위원장과 동행하지 않고 중국을 처음으로 단독 방문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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