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정유사 원적지 관리 담합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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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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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심의..최대 수천억원대의 과징금 전망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오는 25일 정유사의 원적지 관리 담합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의가 열린다.

또한 같은 날 대한석유협회는 정기총회를 열어 회장 선임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오강현 회장을 대신해 박종웅 전 국회의원이 새로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전원회의를 열어 정유사의 원적지 관리 담합을 심의할 예정이다. 정유사의 원적지 관리는 정유사간 암묵적인 합의에 따라 주유소가 거래처를 쉽게 옮기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시장경쟁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일각에선 공정위가 정유사들에게 최대 수천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돌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최근 “원적지 관리 행위는 심각한 담합”이라며 “공정위는 이미 조사결과를 정유사들에 통보해 소명기회를 줬고, 과징금과 시정명령 등 최종제재를 5월 안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강현 회장의 연임 문제로 총회 일정을 미뤄왔던 석유협회도 오는 25일 최종 결정을 짓는다. 이미 박종웅 전 국회의원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하는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박종웅 전 의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 민정비서관을 지낸 김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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