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 국회의장회의 폐막… 공동선언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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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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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주요 20개국(G20) 의회 수장들이 20일 반테러와 동반성장, 기후변화 등에 대한 국제공조 방안을 담은 '서울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1박 2일 동안의 'G20 국회의장 회의'를 마쳤다.

각국 의장들은 선언문에서 △경제위기와 그에 따른 사회적 문제 △자연재해 △원자력 사고 △기후변화 △테러리즘 △초국가적 조직범죄 등에 대응하기 위해 G20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참가국들은 테러문제에 대해 "국제연합(UN)의 기본원칙과 체계에 대한 국제적인 합의를 기초로 테러와 해적행위를 포함한 새로운 안보위협에 맞서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선 "UN의 기후변화 협상에 국제사회가 적극 동참하고 이를 조속히 타결해야 한다"며 "신재생 에너지 개발과 최빈국들에 대한 관련 기술 및 재정 지원에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본의 핵발전소 사고와 관련해선 "국제사회에 기존의 원자력 안전기준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원자력 안전, 정보 교환, 대처능력 구축, 비상체계에 관한 협력 강화를 위하여 노력해 나가자"고 결의했다.

이들은 한편 "서울 회의가 각국 의회들의 지혜를 모으고 민주주의와 인권존중을 강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국제현안에 대한 협력을 증진하는 새로운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각국 의회 정상들은 앞으로 모임을 지속하기로 합의했으며, 다음 회의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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