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주한미군사령관 "아직까지 증거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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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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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은 20일 "현재 진행 중인 기록 검토에서는 캠프 캐럴에 고엽제가 저장됐거나 이동됐다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샤프 사령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캠프 캐럴에 고엽제를 매립했다는 주장을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존 존슨 미8군 사령관이 한국 환경부·국방부와 함께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이런 주장을 한 사람들과 연락해 환경·군수 담당 전문가들과 과거 자료 검토, 확인된 위치에 대한 조사 등 모든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는 지난 10년간의 수질 시료를 검토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수질 시료에 대해서도 검사를 시작했다"면서 "관련된 모든 사실을 투명한 방법으로 검토하고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환경분과위원회를 통해 한국 정부와 모든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프 사령관은 "우리는 한국 정부와 기지 인근 주민의 우려를 함께하고 있으며 만약 관련 화학물질이 발견된다면 적절한 방법으로 처리하게 될 것"이라면서 "만약 발굴작업이 필요하다면 한국 정부 관계자들도 참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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