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 장소인 호주 북서부 가스전의 이름을 따서 '프렐류드 FLNG'로 불리는 이 설비는 지금껏 인간이 만든 물 위에 떠 있는 구조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해저에서 채굴한 하루 11만 배럴씩의 가스를 냉각 액화하게 된다.
건조에 강철 26만t이 투입되는 이 설비는 일반 축구장 4개를 이어 붙인 것보다 더 긴 길이에 시드니의 명소인 하버브리지보다도 5배 이상 크다고 로열더치셸은 설명했다.
프렐류드 FLNG의 건조는 삼성중공업이 맡았으며 로열더치셸은 이를 이용해 오는 2017년부터 천연가스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로열더치셸은 이 설비가 최고 단계인 5급 사이클론을 견뎌내고 프렐류드 가스전 해상에서 25년간 가동할 수 있도록 건조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