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유럽연합(EU)과의 경제협력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과 EU는 이날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인 경제동반자협정(EPA) 예비교섭을 하기로 기본 합의했다. 이와 관련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와 헤르만 반 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오는 28일 정식 합의할 예정이다.
예비교섭 기간은 통상 6개월에서 1년. 관세, 철폐, 서비스 자유화, 비관세장벽 철폐 등 교섭 대상은 물론 본교섭 이행 여부를 확정하게 된다.
일본은 최근 EU가 캐나다, 인도 등과 예비교섭 후 대부분 본교섭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전후에 본교섭에 나서는 게 목표다. EU 측은 이에 대해 “본교섭 이행 여부는 예비교섭 결과에 달렸다”며 원론적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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