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年 에너지 13.5%' 절감 환기시스템 개발

냉·난방 에너지와 실내 공기질 동시관리 가능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포스코건설은 공동주택 에너지 소비량을 연간 13.5% 줄일 수 있는 '실별 제어 환기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실별 제어 환기시스템은 필요한 공간만 환기를 할 수 있도록 설계돼 기존의 세대 전체를 환기시키는 방법에 비해 에너지 소비량이 적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실별 제어 환기시스템을 적용한 판상형 아파트는 전기에너지 11.3%, 난방에너지 3.6%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타워형 아파트는 전기에너지 13.5%, 난방에너지 9.6%를 절감했다.

포스코건설 김현배 연구개발(R&D)센터장은 "앞으로 모든 건축물에서 제로 에너지를 구현하도록 에너지 절감 및 실내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 분양하는 '더샵(the#)' 아파트부터 실별 제어 환기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환기시스템 개발뿐만 아니라 세대내 각 실 온도조절기에 환기시스템 제어 기능을 부여한 통합 난방·환기 제어 컨트롤러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