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환자 4명 중 3명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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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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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편두통 진료환자가 2006년 39만7000명에서 2010년 62만2000명으로 56%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편두통은 여성환자가 남성 보다 3배 가량 많았다. 여성 환자는 2006년 29만명, 2008년 33만명, 2010년 46만명이었다. 남성은 2006년 11만명, 2008년 12만명, 2010년 17만명으로 집계됐다.

편두통은 30~50대에서 많이 발생했다. 2010년에 편두통으로 진료 받은 남성환자는 40대, 30대, 50대 순으로 많았다. 여성은 40대, 50대, 30대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10만명당 환자수는 여성 근로자의 경우 20대가 1535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40대 1178명, 30대 1148명, 50대 1114명, 60대 830명 등이 차지했다.

주부 등 여성 비근로자는 50대 2181명, 40대 1984명, 20대 1583명 30대 1581명, 60대 1230명 순으로 확인됐다.

편두통에 따른 건보 진료비는 2006년 256억원에서 2010년 490억원으로 1.9배 증가했다.

김종헌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편두통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과 같이 피할 수 있는 것은 피하고 월경과 같이 피할 수 없는 경우 예방약을 복용해 증상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하고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는 어깨, 목 등의 통증을 평소에 치료해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하지만 평소 습관적으로 두통약을 복용하는 것은 그 자체가 만성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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