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한국지엠은 20일 경차 쉐보레 스파크의 실제 도로 주행 연비를 확인하는 ‘연비왕 대회’ 이벤트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쉐보레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해 총 13팀을 구성해 이번 이벤트를 진행했다. 대전 엑스포 공원을 출발해 경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 및 시내구간을 포함해 총 209km를 달려 부산 해운대까지 운행했다.
이 대회에서 1위와 2위는 각각 자동변속기와 수동변속기로 실주행 연비 24.7km/ℓ를 기록했다. 지난 3월 경차 실주행 연비 측정 방송 프로그램에서 스파크가 19.6km/ℓ(자동변속기)를 기록한 바 있다. 그 때와 같은 측정기기와 방식을 적용했다.
한국지엠 윤희정 부장(경차 브랜드운영팀)은 “방송에서 경쟁사 제품보다 우월한 실주행 연비가 보도된 후 스파크의 우수한 실주행 연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의가 쇄도했다”며 “고객이 직접 본인의 차를 가지고 참여해 전원 목표 연비를 달성하며 경제성을 확인하는 한편 연비 운전 습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최고 실주행 연비 1위를 달성하며 300만원 상당의 1년 주유권을 획득한 조인석씨는 “나날이 오르는 기름값 때문에 차량 구입 시 공인 연비가 아닌 실주행 연비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된다”며 “스파크를 운행하며 많은 비용 절감 효과를 보고 있는데, 이번 행사에서도 1위를 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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