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안산 골프연습장 부지 주민공원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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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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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서울 창동 창일초중교 인근에 암반이 드러난 채 흉물스럽게 방치됐던 골프연습장 부지가 주민공원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서울시는 도봉구 창1동 산157번지 일대 초안산공원내 기존 골프연습장 계획부지(1만7851㎡)와 인근 배나무밭(1만213㎡)에 대한 토지보상을 모두 마치고, 올해 말까지 지역거점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지난 1997년 사업시행 인가를 받은 골프연습장 계획부지는 2008년 공사가 시작됐으나 주민 반대로 중단돼 3년여 동안 녹지가 훼손되고 지반이 노출된 채 방치돼 있다.

서울시는 골프연습장 사업시행자를 설득해 부지 매입에 합의했고 2009년부터 시비 150억원을 들여 보상을 완료했다.

서울시는 이곳에 암석원과 생태계류장, 다목적 잔디광장, 주민참여형 텃밭공원 등을 조성하고, 배나무밭에는 자연학습과 생태교육을 할 수 있는 체험공간, 억새원, 휴게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향후 초안산공원 내 3만3000여㎡ 부지의 보상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체 8만2000㎡ 규모의 지역 거점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6월 초 설계가 마무리되면 추가로 공사비 30억원을 투입, 공사를 착공해 올 연말께 공원으로 개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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