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원완바오(新聞瞞報 신문만보) 22일 보도에 따르면 한 네티즌이 베이징(北京)-상하이간 고속철도 건설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 고속철도 노선과 기존의 우광(武廣)고속철도 노선 등을 활용해 상하이∼광저우간 고속열차가 7월 1일부터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고속철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에 글을 올렸다.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광저우간 고속열차는 상하이∼난징(南京)∼허페이(合肥)∼우한(武漢)∼광저우 구간을 운행하게 되며, 총 거리는 1890km에 달한다. 운행거리도 현재 21시간에서 약 7시간 36분으로 단축된다.
그러나 이러한 소식에 대해 상하이 고속철 부문에서는 “이와 관련해 아직까지 어떠한 통지도 받지 못했다”고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상하이~광저우 고속철 개통 소식에 “상하이~광저우에도 이제 고속철 시대를 맞이했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상하이~광저우 고속철 거리가 총 1890km, 운행비가 km당 0.484위안이라고 가정할 경우, 기차표 가격은 2등석만 해도 800위안(한화 약 13만원)을 넘을 것”이라며 “일반 노동자 계층은 감당하지 못할 비싼 가격”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현재 상하이~광저우 간에는 총 4편의 일반 열차가 운행 중이며 소요시간은 평균 20시간, 가장 빠른 열차의 경우에도 16시간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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