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성 [사진=사이언스지]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발사한 카시니호와 칠레의 유럽남방천문대(ECO)는 최근 토성 북반구에 발생한 폭풍의 모습을 자세히 포착했다.
토성의 폭풍은 지구시간 기준으로 30년마다 한 번씩 봄이 찾아올 때마다 발생하곤 하는데 지난해 12월 5일 처음 그 존재가 알려졌을 뿐 활동, 규모, 영향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
공개된 사진에서 토성보다 밝게 표현된 폭풍은 암모니아 얼음입자로 구성된 구름이 주변에 자욱하게 몰려든 모습이다. 규모는 시속 354km에 직경이 4800km에 육박할 정도로 거대하다.
이번 토성 폭풍이 모습을 포착한 옥스포드 레이 플레쳐 박사는 "이번 폭풍은 기존 폭풍의 위력의 수 배에 달하는 것으로, 당분간 위력과 규모를 키워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사이언스'에 사진과 함께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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