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골프- 4R 취소로 반스 우승..김경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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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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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반스(30·호주)가 SK텔레콤오픈 골프대회(총상금 9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반스는 22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장 동서코스(파72·7천264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나흘째 4라운드 경기가 짙은 안개 탓에 취소되면서 3라운드까지 성적을 토대로 우승자로 확정됐다.

3라운드까지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반스는 2위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를 1타 차로 앞서 우승 상금 2억원을 손에 넣었다.

2003년부터 호주 투어에서 뛴 반스는 호주 투어에서 3승을 거뒀고 2009년에는 오메가 차이나 투어 소피텔 중산 IGC오픈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2009년에는 일본 퀄리파잉스쿨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선수다.
3라운드까지 반스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렸던 김경태는 4라운드가 취소되면서 준우승 상금 1억원에 만족하게 됐다.

8일 끝난 매경오픈에서 우승했던 김경태는 시즌 상금 3억6천487만원으로 상금 1위 자리를 지켰다.

2009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박상현(28·앙드레김골프)은 10언더파 206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상금 2위였던 박상현은 상금 6천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 2억9천980만원이 됐다.
지난해 챔피언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은 6언더파 210타로 김형태(34·토마토저축은행), 한창원(20·신한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탱크’ 최경주(41·SK텔레콤)는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해 김비오(21·넥슨) 등과 함께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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