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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령 前함양군수 보해저축銀 비리연루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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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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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천사령 경남 함양군 전 군수가 검찰에 체포되면서 보해저축은행 비리 연루 의혹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천 전 군수는 지난해 초순께 함양에서 옥매리조트 건설을 추진하는 모 건설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돼 22일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업체가 보해저축은행으로부터 불법대출한 돈 가운데 일부를 옥매리조트 건설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천 전 군수에게 건넨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지난해 초순께 함양군 유림면 옥내리 산 124 일대 305만4360㎡에 옥매리조트를 건설하기로 하고 개발촉진지구 변경지정 등 개발계획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이 업체는 자금 부족으로 개발예정지 가운데 절반 정도의 임야와 농지만 사들였을 뿐 최근 사업이 중단됐다.
 
 특히 이 업체는 투자비 3000억원 대부분을 보해저축은행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의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보해저축은행에 대한 검찰의 수사로 대출이 안돼 리조트 조성사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이철우 현 함양군수도 이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양군 관계자는 “지난해 당시 천 군수가 간부회의 때 옥매리조트 조성공사를 거론한 사실이 있다”면서 “이후 옥매리조트 개발계획을 제출한 업체의 자금력과 사업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부적격하다고 판단해 업체에 사업 중단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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