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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주얼리호 국내 첫 해적재판 23일 시작..27일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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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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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다가 우리 군에 생포된 소말리아 해적들에 대한 첫 재판이 23일부터 부산지법 301호 법정에서 국민참여재판 형식으로 진행된다.
 
 석해균 선장에게 총을 난사해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마호메드 아라이를 비롯한 해적 4명은 이날 오전 부산지법 형사합의5부(김진석 부장판사)의 심리로 5일간 재판을 받은 뒤 27일 오후에 1심 선고를 받게 된다.
 
 압둘라 후세인 마하무드는 국민참여재판을 거부해 6월1일 혼자 일반재판에서 선고받는다.
 
 재판에서 검찰과 변호인은 피고인들의 (해상)강도살인미수 혐의를 놓고 치열하게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아라이가 석 선장에게 총을 난사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검찰은 석 선장의 몸에서 빼낸 총탄과 목격자들의 증언, 총기실험 결과, 사진 등을 증거로 제시할 계획이고, 변호인은 목격자들의 진술이 엇갈린다는 것과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는 점을 주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의 법정형이 사형이나 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에 해당해 정식 배심원 9명과 예비 배심원 3명으로 구성된다.
 
 재판부는 테러 가능성 등을 우려해 재판부와 검사, 배심원에 대한 촬영을 금지하고, 법정 앞에도 검색대를 설치해 일반 방청객은 물론 취재진의 소지품을 일일이 검사할 계획이다.
 
 이번 재판은 알-자지라 방송을 포함해 내외신의 취재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여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 됐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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