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카에다 2인자 "사우디인이여 봉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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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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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 자와히리 "나토, 리비아 자원 노려"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알 카에다 2인자인 아이만 알 자와히리가 사우디아라비아인에게 아랍의 민중봉기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미국의 이슬람권 웹사이트 감시기구인 '사이트(SITE)'는 21일(현지시간) 알 자와히리가 육성테이프를 통해 올해 초 민주화 혁명으로 축출된 이집트와 튀니지의 독재자들이 서방 정부의 지원을 받았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밝혔다.

알 자와히리는 리비아와 이집트, 튀니지의 민중봉기와 현재 상황을 소개하면서 예멘과 사우디에서도 혁명이 일어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리비아를 공습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대해 "나토는 선의의 조직이 아니다"며 "그들은 이 세계에서 패권적인 국가들을 지원한다"고 비난했다.

나토가 카다피 정권의 몰락을 유도한 다음 자신들의 탐욕과 정치를 위해 리비아의 자원과 유물을 강탈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육성테이프는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된 지난 2일 이전에 녹음된 것이라고 알 카에다의 미디어기구인 알 사하브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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