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환구시보 “중국-북한 고위층 교류는 좋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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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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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그 동안 한국 매체 등 외신을 인용해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보도했던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 환추스바오(環球時報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 타임스가 이번에는 온라인에 북한과 중국 간 고위층 교류는 세계를 위해 좋은 일이라는 내용의 사설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이 신문은 22일 북-중간 고위급 교류는 그 동안 폭발위기에 몰린 한반도의 긴장상황을 완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러한 사실은 지난 20일 김정일 위원장이 방중한 것으로 보도됐을 때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밝혔다.

체제안보를 확보하고 경제발전을 촉진해야 하는 북한 정권으로서는 현재의 교착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북중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는 게 실용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사설은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폭격사태로 한반도의 상황은 더욱 악화됐지만 현재 북한이 전통적 우호적인 중국과 경제적 교류를 강화하려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은 변화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 신문은 세계가 이제 북한에 대해 더욱 많은 인내와 유연성을 보여야 할 때이며, 북한과 중국간 유효한 교류채널이 남아있는 것은 다행이라고 강조하면서 중국은 북한이 풍요롭고 안정된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는 의무를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신문은 중국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북-중간의 고위급 교류채널은 한반도의 교착상황을 타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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