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임재범 눈물에 청중평가단들도 눈물 흘려... '내가 힘이 들고 지쳤을 때 힘을 얻는 건 바로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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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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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가수다] 임재범 눈물에 청중평가단들도 눈물 흘려... '내가 힘이 들고 지쳤을 때 힘을 얻는 건 바로 여러분'

[▲임재범/사진=MBC]
(아주경제 백수원 기자) 임재범도 울고 청충평가단들도 울었다.

22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2차 경연이 펼쳐졌다. 2차 경연의 미션곡은 네티즌들의 추천곡을 뽑아 각 가수들이 선곡, 재편곡해 불렀다.

임재범은 윤복희의 '여러분'을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와 함께 넓은 고음역대를 기술적으로 섞어줌과 동시에 슬픈 감정들을 투명하게 전달하며 진정성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그동안 잘못된 실수들이 무대에 나와서 진정성 있게 노래하는데 토양이 된다"는 그의 말처럼 진심으로 노래하는 무대가 시청자들에게 청중평가단들에게 전달돼 감동을 느끼게 한 것.

특히 "내가 만약 힘이 들고 지쳤을 때 누구한테 힘을 얻을 것인가, 바로 여러분이다"라고 낮게 읊조리는 부분에서 임재범도 청중평가단들도 눈물을 흘렸다.

노래가 끝난 뒤 임재범은 "사실 내가 친구가 없다. '죽마고우'라고 부를 수 있는… 사적인 것까지 털어놔도 허허 웃어주는 친구가 없다"며 "그게 그리워서 너무 외로워서 울었나보다"고 털어놨다.
 
2차 경연에서 박정현은 부활의 '소나기', 윤도현은 소녀시대의 '런 데빌 런', 이소라는 송창식의 '사랑이야', 김범수는 조관우의 '늪', BMK는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열창했다.

한편, 2차 경연 1위는 임재범 7위는 박정현이 차지했다. 2차 경연 탈락자는 1차 경연 점수와 합산되기 때문에 2차 경연 4위, 1차 경연 6위를 한 김연우가 최종 탈락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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