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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실제 모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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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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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 `모나리자`의 실제 모델로 추정되는 유해가 최근 고고학자들에게 발견됐다.

이탈리아 연구팀은 지난 18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중부 플로렌스에 있는 성 우르술라 수도원 묘지에서 `모나리자`의 실제 모델로 추정되는 여성 `리자 게라르디니`의 유해를 찾았다”고 밝혔다.

리자 게라르디니는 리펜체의 부유한 상인 프란체스코 델 조콘도의 부인으로 알려졌다. 1479년에 태어나 1542년 6월에 사망해 이 수도원에 안장됐다는 기록이 있다.

이번에 발견된 유해는 키 153cm인 여성의 두개골과 늑골, 척추 등이다.

유해 발굴 프로젝트에 참여한 실바노 빈세티는 “이번 유해가 한 명의 것인지는 검사를 해봐야 확인이 되겠지만 적어도 성 우르술라 지하묘지에 게라르디니의 유골이 묻혀 있다는 가설은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연구팀은 탄소동위원소 연대 측정 및 게라르디니 후손과의 DNA분석을 이용해 신원을 확인한 뒤 두개골을 토대로 얼굴을 재현할 계획이다. 이번 작업으로 `모나리자`의 실제 모델이 누구인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명작의 실제 모델을 찾으려고 무덤을 파헤치는 건 예술에 대한 모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한편 이제까지 ‘모나리자’의 실제 모델이 누구였는지를 두고 추측이 무성했다. 수년 간에 걸쳐 ‘여러 인물에 영향을 받은 가상의 여인’ 혹은 ‘다 빈치의 자화상’이란 추측이 제기됐으며, 올해 초 이탈리아 문화계는 다 빈치의 남성제자 ‘살라이’(지안 지아코모 카프로티)라는 주장이 나와 거센 논쟁을 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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