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개발·룩손에너지·셀트리온도 모두 200%를 넘었다.
22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올해 들어 전년 매출 100% 이상을 수주한 회사는 모두 8개사다.
한진피앤씨는 3월 중국 오일케미컬사와 2922억6200만원어치 러시아 연료유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액은 작년 매출 325.7%에 해당했다. 이번 연료유는 원유 정제과정에서 나오는 정제유 가운데 하나로 주로 선박·발전·난방에 쓰인다. 계약기간은 내년 2월 말까지다.
한진피앤씨는 달마다 5만t씩 모두 60만t을 공급한다. 1t당 430 달러로 모두 2억5800만 달러어치다.
우원개발은 매출 대비 수주액 209.54%로 두 번째로 높았다.
이 회사는 2월 두산중공업과 78억1000만원 상당 공사계약을 맺었다. 4월에는 다시 124억6600만원으로 46억5600만원 증액됐다.
이번 공사는 경남 함안 군북 산업단지에서 토공·배수공·구조물을 건설하는 것으로 계약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다.
룩손에너지는 매출액 대비 202.52%다.
이 회사는 2월 47억2100만원 상당 석탄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계약상 비밀을 이유로 계약상대나 단가, 공급수량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계약 종료일은 오는 25일이다.
셀트리온은 201.33%로 집계됐다.
이 회사는 1월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2930억400만원짜리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 공급계약을 맺었다. 계약은 연말에 끝난다.
이어 피제이메탈(171.66%) 제이티(146.9%) 지아이바이오(146.8%) 에스디엔(104.7%) 순으로 매출 대비 수주액 비율이 컸다.
한진피앤씨 주가는 매출 대비 300% 이상을 수주한 데 비해 올해 들어 20일까지 1만200원에서 9010원으로 11.7% 하락했다. 2위 우원개발도 1455원에서 1240원으로 14.8% 내렸다. 반면 3위 룩손에너지는 835원에서 1075원으로 28.7% 올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