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20일 사업자 공모에 참여한 5개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결과 만우산업개발 등 두 곳이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17일~20일 민간 사업자 공모에서 포스코 계열사와 중견 건설사 등 5곳이 신청했으나 저축은행 부실 등으로 건설 PF등이 불투명해지면서 3곳은 포기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이번에 사업계획서를 낸 두곳은 건설 시행사로 주거와 상업중심지를 복합 배치하는 개발 계획서를 제출했다.
시는 1조5000~60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비가 들어가는 사업인만큼 자본력 등을 우선적으로 따져 다음달 안에는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역세권 개발 사업은 1호선 경원선 양주역 주변 247만7570㎡를 개발하는 것으로 시는 사업자 지정 후 올해말까지 양주시가 51%, 사업자 49%의 지분을 출자하는 특수목적법인(프로젝트회사)을 만들어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2007~2009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상 개발제한구역 해제물량으로 배정된 양주지역 427만㎡ 중 일부다.
시는 이곳에 고품격 주거단지와 행정타운, 시민운동장 등을 건립하고, 도시형 공장과 종합의료시설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자 지정과 특수목적법인 설립이 속도를 내면 2012년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 및 공사에 착공, 2015년에는 사업이 완공될 예정이다.
양주시는 2007년부터 이곳에 LH공사에 사업 위탁을 의뢰했으나 LH측이 재정난을 이유로 난색을 표해 무산된 뒤 공영방식에서 민자개발로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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