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제작 '풍산개', 칸 영화제 통해 세계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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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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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김기덕 감독이 제작한 영화 '풍산개'가 22일 폐막한 제64회 칸 국제영화제로 인해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감독은 영화제 폐막을 하루 앞둔 지난 21일 열린 '주목할 만한 시선' 시상식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시상식 일주일 전 상영된 '아리랑'에서 '풍산개'가 언급되면서 현지 영화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고, 이 소식을 전해 들은 국내 영화팬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김 감독은 '아리랑'에 대한 언급은 일체 함구하며, '풍산개' 개봉에만 매달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풍산개’는 김 감독이 제작한 영화 중 가장 대중적이고 기발한 영화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는 남북 분단 상황에 대한 특유의 예측불허 스토리가 돋보이며, 액션과 멜로에 유머까지 더해져 장르를 넘나드는 독특한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만 알려져 있다.

또한 김기덕 사단의 차세대 대표주자로 꼽히는 전재홍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과 김 감독의 페르소나로 등장한 윤계상, 김규리의 파격적 연기 변신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 감독은 “‘풍산개’는 오랫동안 공을 들인 영화다. 특히 내가 제작하는 영화 중 가장 대중적인 영화라 관객 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시기를 기대한다. ‘풍산개’는 나를 일으키는 첫 신호탄이 될 작품”이라며 특별한 제작 의도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풍산개’는 배우와 스태프들이 노개런티로 출연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풍산개’는 서울에서 평양까지 무엇이든 3시간 만에 배달하는 정체불명의 주인공(윤계상)이 북한에서 망명한 고위층 간부의 여자를 배달하라는 미션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분단 드라마로 다음달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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