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민원봉사실, ‘상냥하고, 친절해요’

  • ‘친절3S운동 추진...민원서비스 업그레이드’

의정부시 민원봉사실 직원들이 민원 창구에 도열해 민원인에게 친절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감사합니다. 민원봉사팀 ○○○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경기도 의정부시 민원봉사실의 한 공무원이 민원인의 전화를 받고 있다.

또 근무복을 말끔히 차려입은 또다른 공무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민원인을 반갑게 맞은 뒤, 시종일관 친절한 말투와 미소로 민원을 해결해 주고 있다.

또 한켠에서는 순서를 기다리는 민원인이 민원실에 비치된 책을 읽으며 무료함을 달래고 있다.

눈이 어두운 한 노인은 친절매니저의 도움을 받아 민원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이는 현재 의정부시 민원봉사실의 모습이다.

의정부시 민원봉사실의 민원서비스가 민선 5기 출범 이후 ‘조금 더 상냥하게’, ‘조금 더 친절하게’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 친절 3S운동

안병용 시장은 민선5기 출범부터 시정방침을 ‘시민을 위한 섬김행정’으로 정하고 그 실천과제 중 하나로 ‘친절 3S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친절 3S운동’은 ‘Stand up’, Smile’, ‘Say yes’의 영어 약자로, ‘일어서서 웃으면서 맞이하고 긍정적으로 답변하라’는 뜻이다.

이 운동을 위해 민원봉사실 전 직원은 아침마다 일과시작 전 공무원증·명찰 패용과 근무복장을 점검하고 있다.

또 민원 창구에 도열해 미소짓기와 친절인사 등 민원인을 응대하기 위한 마음가짐과 친절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다.


△ 365일 열린 시청

시는 근무시간 중에 민원창구를 이용하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나 학생들을 위해 ‘365일 열린시청’을 운영하고 있다.

‘365일 열린시청’은 1년 365일을 쉬지 않고 시민이 필요로 하는 각종 민원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시스템이다.

평일에는 야간시간대인 오전 9시~오후 9시까지, 토·일요일에는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운영된 ‘365일 열린시청’은 운영결과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 민원실 분위기 쇄신

시청의 첫 인상인 민원봉사실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민원담당 공무원 전원이 유니폼을 제작, 착용하고 있다.

이 유니폼은 시민 공모와 엄격한 심사를 걸쳐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단정한 디자인은 물론 친환경 천연원단 소재를 사용, 민원인의 눈과 민원담당 공무원의 착욕감을 고려해 제작됐다.

이 같은 유니폼 착용으로 인해 민원담당 공무원의 자긍심과 친절마인드는 더욱 높아졌고, 민원실 분위기로 한결 밝아졌다는 평가다.

특히 민원실을 찾은 민원인의 무료한 대기시간을 해소하기 위해 민원실에 600권의 도서를 비치한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 민원행정 친절매니저

시는 민원실 내 행정경험이 풍부한 각 부서팀장들로 민원행정 친절매니저를 운영하고 있다.

종전 관리직으로 자리에 앉아 해당 부서의 총괄적인 운영을 맡던 팀장을 친절매니저로 활용하고 있다.

민원창구를 안내하거나 각종 신고서 대필, 무인 민원발급기 사용안내 등 민원인에게 적극적인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특히 민원고충 상담 등 민원인의 불만사항도 적극 수렴하는 한편 노약자나 장애인 등 서비스 이용 취약계층에 대한 민원처리도 돕고 있다.

정승우 시민봉사과장은 “민원인의 상당수가 공무원의 민원업무 처리자세와 시설환경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앞으로도 계속적인 선진 민원시책을 개발해 43만 의정부시민이 감동하는 고객만족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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