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한다”며 “한은과 공동검사에 착수하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오는 30일 금감원·한은 공동감사를 받을 예정이다. 두 기관은 지난해 삼성증권에 대해, 1분기에는 솔로몬증권에 대해 공동검사를 진행했다.
동부증권은 지난 20일부터 금감원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종합검사를 받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증권사 검사는 전반적 리스크 관리 상태·재무건전성·경영관리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는 저축은행 비리 사태 이후 금감원이 첫 조사에 나선 만큼 이전보다 검사 수위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금감원 내부 쇄신 이후 첫 검사인 만큼 이전보다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계가 긴장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이번 공동검사는 금감원이 한은과 2009년 9월 정보공유·공동검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한은이 금융통화위원회 의결을 거쳐 분기 1차례 요청하면 금융투자회사 지급결제시스템 등에 대해 금감원과 공동검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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