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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선-윤기원-김유리...꽃같은 나이 안타까운 죽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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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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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송지선 [사진=송지선 미투데이]
(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MBC 스포츠플러스 송지선(30) 아나운서가 자살해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송지선 아나운서는 23일 오후 1시 46분께 자신의 오피스텔 19층에서 뛰어내려 투신, 오피스텔 측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119가 출동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송지선은 지난 7일 트위터에 자살 암시 글을 남겨 119 구조대가 긴급 출동하기도 했으며 미니홈피에는 두산 베어스의 임태훈 선수와의 사적인 글이 해킹되면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故 윤기원 [사진=인천유나이티드 구단 공식홈페이지 캡처]
지난 6일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윤기원(24)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광장 휴게소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윤씨는 자신의 승용차 운전석에 상체를 왼쪽으로 기울인 채로 앉아 있었으며 조수석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당시 부검 결과 최종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질식사로 판명됐으며 자살로 결론났다.
 
▲故 김유리 [사진=김유리 미니홈피]
지난 4월 18일 서울 삼성동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슈퍼모델 출신 김유리(22)는 '사인불명'으로 조사가 마무리 됐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김씨의 혈액에서 우울증 치료 약물이 검출됐지만 모두 농도가 낮아  이하여서 사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조직검사 결과 장기 손상 흔적도 없으며 위에 음식물도 남아 있어 거식증에 의한 사망도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다만, 2009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온 점, 최근 몇 년 사이 부모님을 잃어서 심리적 고독감과 우울증이 심해지고 체력까지 약해져 자연사한 것으로 판단해 수사를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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