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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닥 '유럽재정' 위기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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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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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유럽재정 리스크가 다시 한 번 부각되며 코스닥을 2% 이상 끌어내렸다.

23일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2.74%(13.30포인트) 내린 472.94로 장을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며 470선까지 밀렸다.

개인이 142억원 순매수를 나타내며 지수 방어에 나섰으나 외국인(76억원)과 기관(121억원)의 동반 매도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기관은 5거래일,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시총 2위 서울반도체가 5.41% 떨어져 최고 낙폭을 기록했다. 에스에프에이(-4.59%) OCI머티리얼즈(-3.93%) 포스코ICT(-2.76%) SK브로드밴드(-2.67%) GS홈쇼핑(-2.58%) 셀트리온(-2.42%) CJ오쇼핑(-2.12%) 7개사는 2% 넘게 떨어졌다.

지난 20일 상장한 골프존은 0.58%(500원) 오른 8만6000원에 장을 마치며 시총 9위로 한 단계 더 올라섰다.

업종별로 보면 오락·문화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출판·매체복제(-4.92%) 반도체(-4.59%) 일반전기전자(-4.40%) 섬유·의류(-4.31%) 4개 업종은 낙폭이 4%를 넘어섰다.

하한가 6개 포함 802종목이 떨어진 가운데 보합권에 머무른 종목은 37개로 나타났다. 상한가 12개를 비롯 166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그리스·포르투갈 등 유럽재정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전일 미국 증시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임에 따라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매도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당분간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변동성이 커지고 침체된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반등할 순 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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