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디션'식 공천… 개혁 마무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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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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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이 오디션식 경합을 통해 총선 후보자를 뽑는 내용의 공천 개혁안을 밝혔다.

민주당 개혁특위는 지난 8일과 22일 최고위 논의를 거쳐 선정한 5대 중점 개혁 과제를 23일 발표했다.

특위는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의 경우 1~2차 자격심사를 통과한 2~4명을 대상으로 배심원단 심사(3분의 1)와 국민 50%, 당원 50%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3분의 2)의 결과를 더해 공천키로 했다.

국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이른바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처럼 순회 토론회 등을 통해 각 후보자의 점수를 매길 예정이다.

특위는 야권 연대ㆍ연합과 인재영입을 위해 지역구 후보의 최소 20%에서 최대 30%까지 당 지도부가 ‘전략공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비례대표 중에서 30%는 30세 미만의 청년과 영남권, 40%는 정책협약을 맺은 직능단체, 나머지 30%는 전문가ㆍ당직자에게 각각 할당하되 경선ㆍ선거인단 투표ㆍ당 중앙위 투표를 통해 후보를 확정키로 했다.

대통령 선거 후보는 국민참여(국민70%+당원30%) 경선으로 선출키로 했다. 개혁특위는 경선에 참여하길 원하는 모든 국민ㆍ당원의 투표를 보장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모바일 투표제도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개혁특위는 △정책당원제 △전당대회에서 전(全)당원 투표제도 도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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