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농업 연구개발 및 농업경쟁력 강화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중인 뉴질랜드 오클랜드 소재 식물식품연구소(PFR: Plant & Food Research Ltd)와 24일 농업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연구소는 세계 소비자를 겨냥, 새로운 품종 개발 및 농식품 부가가치 향상 관련 연구개발을 주도해 자생적인 농업 경쟁력을 향상시켰고 우리나라 골드키위와 빨간 사과 개발 한 기관으로 유명하다.
이날 농진청 강상조 차장과 뉴질랜드 연구소측 피터 렌든 레인(Peter Landon-Lane)소장은 "그동안의 양 기관간 단편적인 협력관계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공동연구 추진으로 양측의 공동이익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기존 협력사업인 과수 품종 개량과 친환경·유기농업·농식품 안전성 및 수출산업화 등의 보다 폭넓은 분야 공동연구를 추진케 된다.
농진청 강상조 차장은 "뉴질랜드측의 전략적 수출농업 육성과 고부가가치 농식품 산업발전 전략을 국내에 활용하면, 최근 농진청이 중점 추진중인 우리나라 강소농 육성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차장은 이어 "이번 협정체결은 그 대상국가가 기후조건이 정반대인 남반구 지역의 대표적인 농산물 수출 국가라는 점에서, 수입 농산물 대응 방안 마련에 있어서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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