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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LS전선 부지에서 추진 중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조감도.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수도권에 공동구매 방식의 아파트가 처음으로 선보인다.
안양 호계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LS전선 부지에 전용면적 59~84㎡ 353가구 규모의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조합원 모집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이 아파트는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사전 공동구매 방식으로 추진된다. 조합원이 사업주체로 시행사의 수익이나 토지금융비, 시공사의 위험만회 이익 등을 지출하지 않아도 되는 것. 이 같은 비용 절감을 통해 공급면적 기준으로 3.3㎡당 1100만원대의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호계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일반 분양 아파트보다 토지매입의 불확실성, 인허가 난항, 사업기간의 지연 등 다양한 위험 요소를 줄였다"며 "직접 토지주인 LS전선과 사업 추진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토지 용도도 주택 용도로만 활용해야 돼 사업의 위험요소가 적다"고 말했다.
조합원 자격은 무주택세대주 또는 60㎡ 이하 규모의 주택을 1가구 소유한 세대주로서 안양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 올 연말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예정이기 때문에 다음달까지 안양지역으로 주민등록을 옮기면 조합원 자격이 될 수 있다.
오는 7월 초 주택홍보관이 오픈할 예정이며, 올해 12월경 조합설립인가 및 사업계획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2월경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입주는 2014년 2월 예정이다. 031) 441-9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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