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전 중국의 티벳합병 60주년을 앞두고 시가체시 라디오 방송국이 정식 방송을 시작했다고 인민일보가 24일 전했다. 이로써 시가체시에 지방방송이 없던 시절이 종결됐다.
평균해발이 3850m에 달하는 시가체시는 티벳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며, 티벳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기도 하다. 새로 준공된 라디오 방송국은 시가체시 대상지원성(省)인 헤이룽장(黑龍江)성의 제4단계 투자에서 1500만위안을 들여 건설됐다.
70여만명의 인구를 청취대상으로 하는 시가체시 라디오 방송국은 티벳어와 중국어 두가지 언어로 방송된다. 방송국관계자는 "두가지 언어로 각각 방송되며 뉴스, 생활정보 내용을 망라해 문화생활에 대한 현지 농민의 수요를 만족시키고 현지 경제사회발전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