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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IFRS시스템 완료…IT서비스 아시아 진출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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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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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국제회계기준(IFRS) 시스템은 금융권에서는 이미 완료됐다.

상장사에 대한 IFRS 적용을 두고 지난 2008년부터 은행권과 2금융권에서 선제적으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들 기업들은 IFRS 구현을 위한 일차적인 시스템 구축을 끝내고 이와 관련한 연계 프로젝트을 진행하고 있다.

IFRS가 기업의 회계방식에 대한 변화이기 때문에 이를 근간으로 한 정보기술(IT)시스템의 변화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IFRS시스템은 3단계에 걸쳐 구축된다.

1단계로 회계법인이 기업 고유의 재무상태를 파악해 회계컨설팅을 하고 IT 요건을 낸다.

이 견적서를 토대로 IFRS의 실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2단계다. 최종 3단계는 시스템 구축이후 유지 및 관리하는 단계로 모든 프로젝트를 마무리 한다.

◆ 2013년까지 공기업·준정부기관 적용

IFRS는 국내 민간기업들을 중심으로 회계신뢰도 제고를 위해 지난 2007년 3월부터 도입하기 시작했다.

자본시장세계화에 따라 통일된 회계기준 사용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됐기 때문이다.

공공기관 또한 해외 사업수행 및 자금조달 등 자본시장의 세계화 추세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특히 민간기업의 회계신뢰도 제고 선도 및 공공기관 관리 선진화를 기반으로 사업규모 및 도입여건을 감안해 공기업은 올해, 준정부 기관은 오는 2013년까지 IFRS를 적용할 계획이다.

공공기관들의 경우 금융회사 대비, 금융자산 및 부채는 많지 않으나, 비금융 자산인 기계, 공장 등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어 IFRS 도입시 이에 대한 공정가치평가가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공공기관들이 이들 자산에 대해 공정가치평가가 아닌 기존 취득원가를 유지하고 주석사항으로만 공정가치평가 내역을 기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 IT서비스 금융권 구축 노하우…아시아 ‘노크’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은 아직 IFRS 대응 초기단계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시장을 타진하고 있는 기업들은 회계법인들이다.

삼일PwC와 삼정KPMG는 각각의 글로벌 멤버회사인 현지 PwC와 KPMG를 통해 대형 IFRS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삼일PwC는 일본 시장을, 삼정KPMG는 인도네시아와 대만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SDS·LG CNS·SK C&C 등 대형IT서비스기업들도 금융권 ITRS구축 노하우를 통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IFRS 구축을 위한 수주 작업을 끝낸 이들 기업들은 지난해 말부터 관련 기술의 해외 수출을 타진중이다.

지난해 산은금융지주 IFRS 컨설팅 및 개발을 담당했던 삼성SDS는 중국과 중앙아시아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외환은행과 하나은행 IFRS 도입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LG CNS도 일본과 인도네시아 법인과 협력을 통해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SK C&C도 하반기 이들 국가의 IFRS 시스템 구축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 대응 전략을 수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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