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경남조선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오후 1시 35분께 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던 유류저장 바지선 '일목2호'에서 강렬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큰 폭발음과 더불어 5km 내 인근 건물 유리창이 깨지는 등 폭발 규모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사고 즉시 소방차 29대와 97명의 소방인력을 투입해 20여분만에 진화했다.
'일목2호'는 폭발 당시 경남조선소에서 갑판 해체를 위해 용접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조선소 노동자 5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이중 1명은 두부출혈, 다리골절 등으로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측은 유류 운반선 수리 중 폭발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며 관련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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