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 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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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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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전력난에 중국 전역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 중국 산업현장이 사상 최악의 전력난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된다.

24일 신징바오(新京報)는 탄룽야오(譚榮堯) 중국 국가전력감독관리위원회(國家電力監管委員會) 총감의 말을 인용, 전력소비 성수기로 접어드는 6월 전국적으로 3000만KW의 전력이 부족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탄 총감은 “1월부터 4월까지 일부지역에서 전력공급을 중단하거나 연료부족으로 전력생산을 중지했다”며 “특히 석탄부족으로 인해 중단한 생산량은 980만KW로 이는 충칭시 전체의 발전량에 맞먹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솨이쥔칭(帥軍慶) 궈자뎬왕공사(國家電網公司) 부총경리는 “올해의 전력 부족은 종전 최악의 상황이었던 지난 2004년 보다 심각할 것이며 사상 최악의 전력난을 겪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솨이 부총경리는 “궈자뎬왕의 관할 지역인 26개 성에만 약 3000만 KW의 전력이 부족할 것”이라며 “이중 허베이(河北), 상하이(上海), 장쑤(江蘇), 저장(浙江), 안후이(安徽), 후난(湖南), 허난(河南), 장시(江西), 충칭(重慶), 징진탕(京津唐) 10개 지역의 전력부족 현상이 특히 심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솨이 부총경리는 또 “석탄 등 연료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여름철 전력 공급난은 더욱 악화, 부족량이 4000만 KW로 늘어나 화베이(華北), 화둥(華東), 화중(華中) 지역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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