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이용대 중국서도 인기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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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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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수와 경기를 해도 이용대에게 불리한 판정이 나오면 야유를 보내는 중국팬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윙크보이’ 이용대(삼성전자)가 제12회 세계 혼합단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22~29일)가 열리는 중국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23일 한국과 잉글랜드의 대회 그룹1 D조 1차전이 열린 칭다오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중국 취재진이 한국 경기가 펼쳐진 메인 코트 주변에만 몰렸던 것.
취재진의 관심은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용대에게 주로 쏠렸다.

특히 TV 카메라 취재진은 이용대가 경기장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릴 때부터 밀착 취재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중국 취재진은 이용대가 사귀는 여자 친구가 있는지를 한국 취재진에 물어보는 등 사생활에도 관심을 보였다.

준수한 외모를 자랑하는 이용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중국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이 때문인지 이용대가 경기할 때 상대가 중국 선수라 할지라도 이용대에 불리한 판정이 나오면 일부 관중은 심판에 야유를 보낼 정도라는 게 코칭스태프의 설명이다.

대표팀을 후원하는 배드민턴용품 업체인 빅터는 이용대의 높은 중국 내 지명도를 활용해 시장 넓히기에 주력하고 있다.

빅터 관계자는 “이용대가 중국 내 제품 광고에 출연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이번 대회 기간에 중국팬들을 위한 사인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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