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부, 호남 마당발 박형선 해동건설 회장 소환조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5-25 09:2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가 불법대출에 관여한 혐의로 부산저축은행 2대 주주인 박형선(59) 해동건설 회장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대검 관계자는 “박씨를 어제 피의자로 불러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면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신병처리는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부산저축은행그룹이 특수목적법인(SPC)에 대출하는 방식으로 1000억원대의 자금을 투자한 경기 시흥의 영각사 납골당 사업, 3000억원대의 불법대출을 한 전남 신안군 리조트 개발사업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작년 말 기준 부산저축은행 지분 9.11%를 소유하고 있었다.
 
 검찰은 박씨가 참여정부 시절 고위 인사들과 친분을 유지했던 것을 포착, 부산저축은행그룹의 정관계 로비창구 역할을 했는지도 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금융감독원의 부실검사 의혹과 관련해 지난 10년간 부산저축은행그룹 관련 검사를 담당했던 전원을 수사하고 있으며, 금감원 현직 고위간부(부원장보)를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