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전날 현재 129만3716가구가 이번 경쟁에 참여 신청을 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이달말까지 모두 합쳐 140만여가구가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4월 하순 32만가구에 그쳤던 신청 가구가 이처럼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에관공이 이달들어 서울시로만 제한했던 버스 광고를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확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버스 2만666대에 광고하는 것 외에도 대표적인 예로 3분 짜리 홍보 영상물을 지하철 1,3,4호선 2040개 모니터를 통해 틀었다.
전국 아파트의 90%를 차지하는 1만4천600개 단지의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홍보 포스터를 배포한 것도 효과가 있었다고 에관공은 전했다.
에너지시민연대, YMCA 등 시민단체에 협조 공문을 보내고 행정안전부의 협조를 얻어 반상회보에 게재를 요청한 것도 영향이 컸다.
이번 이벤트에서 지경부는 전력·가스·난방에너지 연간 사용량을 따져 개별(개인) 4천, 저소득층(개인) 1천, 공동주택(단지) 5천 가구를 선발, 가구당 30만∼500만원·단지당 500만∼1억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사용량을, 직전 1년 간 사용량에 견줘 얼마나 많이 줄였는지는 판별하는 방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